부동산 위기+엄격한 방역, 중국 경기 하강 심상치 않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헝다발 부동산 위기가 고조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쓰는 등 사회를 엄격하게 통제하자 중국의 경기 하강 속도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에 최대 소비 축제인 광군절이 있었음에도 소매판매가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고, 신규 주택 착공 면적은 전년 대비 20% 감소하는 등 경기가 크게 후퇴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11월 중국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인 4.6%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특히 11월에 최대 소비축제인 광군절이 있었음에도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저조했다.
이는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쓰자 인구이동이 제한되면서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헝다 사태 이후 부동산 개발이 크게 위축된 것도 경기하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경기 부양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을 완화하고 공산당이 2022년 초에 더 많은 재정 지출을 명령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으로 초점을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5일 중기대출창구(MLF)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대출금리는 20개월 연속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MLF를 통해 5000억위안(약 93조원)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지만 금리는 2.95%로 동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