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경상대 노구섭 교수팀 연구결과 발표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팥 추출물이 혈당과 체지방 증가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노구섭 교수팀이 고지방 먹이를 제공해 인위적으로 당뇨를 유발한 동물모델 시험을 한 결과 항당뇨 팥 핵심 추출물이 혈당조절과 식이요법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실험은 3개 군으로 구분해 4주령 쥐로 12주 동안 진행했다. 대조군은 표준 지방 사료(지방 10% ㎉ 함유)를 섭취하도록 했고 고지방 식이 처리군에는 고지방 사료(지방 45% ㎉ 함유)를 제공했다. 항당뇨 팥 추출물 처리군은 고지방 사료와 항당뇨 팥 추출물을 혼합해 만든 사료를 먹였다.
실험 결과 고지방 식이 동물모델에서 항당뇨 팥 추출물을 투여한 군은 혈당이 63% 이상 떨어졌다. 당뇨병의 중요한 지표인 내당능장애도 인슐린 저항성도 개선됐다. 내당능장애는 공복시 포도당을 투여했을 때 포도당에 내성이 생겨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 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우리 몸이 인슐린이 주는 자극에 둔감해져 같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혈당 조절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고지방 식이 동물모델에 항당뇨 팥 추출물을 먹였더니 근육 손실 없이 체지방 함량이 30% 이상 줄었으며 몸무게 역시 37% 감소했다.
노 교수는 "항당뇨 팥 추출물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고지방 식이에 의한 혈당과 체지방 증가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단기간에 혈당을 떨어뜨리고 근육 손실 없이 체지방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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