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또 머리색 바꾼 이재명 "윤석열보다 나이들어 보여서.."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6 06:58

수정 2021.12.16 06:5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달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유망 제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N15'를 방문해 청년 창업가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달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유망 제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N15'를 방문해 청년 창업가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남자의 변신은 무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머리색을 어둡게 바꾼 이유에 대해 “제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님보다 더 젊은데 나이 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유튜브 생중계에서 온라인 플랫폼 ‘재명이네 마을 커피숍’에 달린 게시글을 보고 이같이 답했다. 이날 이 후보는 온라인 플랫폼 ‘재명이네 마을 커피숍’에 올라온 질문들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명이네 마을은 민주당 선대위가 만든 온라인 소통 플랫폼으로, 내부 게시판 중 하나인 커피숍은 누리꾼들이 이 후보에게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 누리꾼은 ‘국민의정부’ ‘참여정부’와 같이 ’이재명 정부’의 이름을 만들어 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재명은 이재명이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입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민주당이 페미니스트라 이재명도 페미가 아닐까 오해가 있다. 여성 우대 정책보다 남녀 둘 다 같이 혜택 볼 수 있게 해달라’는 글에는 “정치에서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가 균형 감각이다. 잘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되면 라방(라이브방송)을 가끔 해달라’는 질문엔 “하겠다. 뭐 어렵겠느냐”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할 때 시장실을 오픈했다. 그때 폼 한 번 잡겠다고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찍은 사람이 많은데, 그때 누가 조폭이 아니면 이리 찍을 수가 없다고 하더라”며 “또 이재명이 조폭과 관련돼 있다고 하더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후보는 자녀 관련 가짜뉴스가 있다는 글에는 “가짜뉴스는 오래 못 간다”며 “사필귀정을 믿는 이유”라고 일축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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