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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진짜 '쥴리'는 하와이 있단 말까지…난 25년전 남친 얼굴 기억못해"

뉴스1

입력 2021.12.16 09:23

수정 2021.12.16 09:2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김 대표 인스타그램)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김 대표 인스타그램) © News1


가세연은 15일 밤, 1990년대 말 강남에서 일했다는 진짜 '쥴리'의 모습으로 지금은 하와이에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SNS 갈무리) © 뉴스1
가세연은 15일 밤, 1990년대 말 강남에서 일했다는 진짜 '쥴리'의 모습으로 지금은 하와이에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경기대 교수)은 16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쥴리' 의혹, '성형설' 등에 대해 "검증이라는 중립적 가치의 어휘를 사용해 '이 여자가 뭐하든 여자더라' 소문을 캐는 것"이라며 "여든 야든 근거없는 추문을 여성공격에 써먹은 형태에 격분할 수밖에 없다"고 불편해 했다.

◇ 이수정 "김건희 '쥴리'? 객관적 증거 하나도 없는데…이제는 '진짜 쥴리 하와이에 있다'까지 등장"

이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씨 이슈 중 '쥴리 성형 의혹'에 대해 "조동연 교수 이슈와 같이 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캐는 건 좋은데 사실에 근거해서 캐지 않고 '소문에 의하면 이렇다더라'는 식"이라며 " 어디 객관적 증거가 있는가, CCTV가 있거나 공식적인 문서가 있거나, 뭐 그렇는가"고 그야말로 생트집 잡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에 오해를 받던 진짜 인물(쥴리)가 화와이에 살고 있다는 설까지 등장을 하니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사실인지 모르겠다"고 혀를 찼다.

유튜브 채널 '가세연'은 15일 밤 "서울대 교수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현재 미국 하와이에 거주 중인 진짜 쥴리의 모습이다"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가세연은 "하와이 교민과 진짜 쥴리의 연락을 부탁드린다"며 1990년대 말 강남에서 일했다는 진짜 '쥴리'의 실체를 밝혀 보겠다고 했다.

◇ 김건희씨 외모 많이 변했다는데 사진만 보고 '25년전 그 사람'?…난 25년전 남친 얼굴 기억 못해
이 위원장은 "또 유튜브(열린공감TV)에 나와 증언을 하신 분(안해욱 전 초등태권도연맹 회장)이 계시는데 김건희가 여러 번 외모가 변화한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외모와 25년전 외모를 비교해서 '아, 그때 그 사람이 이 사람이구나 '라고 알 수 있는 개연성이 있는지"라며 "신뢰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25년전) 당시 사진 같은 걸 보고 그분이 얘기했을 수는 있지 않는가"라고 하자 이 위원장은 "그럼 성형 전 사진, 성형 후 사진만 보고 그때 옆에 앉았던 여성이 '예전 사진과 되게 흡사하구나' 이렇게 확인을 할 수가, 인간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가"라며 믿기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25년전 친하게 지냈던 남자의 얼굴을, 그다음에 만나지 않고서는 기억을 못 한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특히 화가 나는 부분이 "근거 없는 추문을 가지고 여당에서 추천한 사람이든 야당에서 추천한 사람이든, 여성들을 공격하는 데 써 먹는 이 행태다"며 "격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