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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초등생이 ‘김부선’‘쥴리’ 얘기하는 나라 부끄러워"

뉴스1

입력 2021.12.16 14:17

수정 2021.12.16 14:17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인 조원진 대표가 16일 대전시당에서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인 조원진 대표가 16일 대전시당에서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16일 우리공화당 대전시당에 조원진 대선 후보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16일 우리공화당 대전시당에 조원진 대선 후보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인 조원진 대표(62)가 16일 대전을 방문, “이번 대선은 최선 또는 차선의 후보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최악이 누구인지를 뽑는 선거가 됐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대전시당에서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대선 후보를 잘못 뽑았다.
지금이라도 선수를 교체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마음”이라며 “대통령 후보 아들이 도박 중독자이고, 후보의 부인이 선거운동에 나서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나라, 초등학생들끼리 ‘김부선이 누구지’, ‘쥴리가 뭐지’라고 말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나”라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워 죽겠다”고 말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10월 4일 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조 대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인데, 수신(修身)도, 제가(齊家)도 못하면서 무슨 치국(治國)을 하겠다는 건가”라며 “'최악이라도 정권 교체만 하면 된다', '최악이라도 정권 연장만 하면 된다'라고 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순신 장군처럼 12척의 거북선이 남아있는데 뭘 걱정하나. 조원진이 바로 거북선”이라며 “일반시민만도 못한 도덕성을 가진 대통령 후보는 안 된다. 투표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임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문재인 정권의 붉은 적폐를 청산해야 하고,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어선 안 된다”며 “이원집정부제와 내각제 개헌을 통한 여야 야합은 안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관해 명확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신을 ‘진짜 충청의 사위’라고 소개한 조 대표는 “장인이 서천, 장모가 서산 출신”이라며 “충청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 깨끗한 우파로 정권을 교체하고, 조원진과 함께 정치혁명을 이루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혁명적 사고로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망하고, 지방은 인구가 없어서 망하게 됐다”며 “공공기관과 공기업, 대기업 본사의 지방 이전 물론 서울대를 대학원 중심으로 운영하고 각 단과대학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 Δ대전 도심의 철도 지하화 Δ광역자치단체간 행정대통합 Δ노동이사제 도입 등 반시장경제적 정책 폐기 Δ방역 실패 책임을 국민·자영업자·청소년에게 전가하는 행태 및 청소년 강제 백신 접종 반대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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