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항 물류난 해소 특별 임시기항 선박 투입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6 14:25

수정 2021.12.16 15:46

2일 장금상선 1,500TEU급 컨테이너 선박 ‘포춘 트레이더’호
16일 동영해운 1,000TEU급 ‘페가수스 페이서’호 투입

동영해운, 장금상선 등 국적선사에서 인천항 이용 화주의 물류난 해소를 위해 특별 임시기항 선박을 투입했다. 16일 인천항에 입항한 페가수스페이서호.
동영해운, 장금상선 등 국적선사에서 인천항 이용 화주의 물류난 해소를 위해 특별 임시기항 선박을 투입했다. 16일 인천항에 입항한 페가수스페이서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을 이용하는 주요 해운사들이 연말 물류대란 해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동영해운, 장금상선 등 국적선사에서 인천항 이용 화주의 물류난 해소를 위해 특별 임시기항 선박을 투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지난 2일에는 장금상선이 싱가폴~자카르타~하이퐁~인천~부산을 기항하는 1500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정기선 ‘포춘 트레이더호’를 임시선박으로 투입했다.

동영해운은 수입·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를 지원하기 위해 16일 인천항에 1000TEU급 임시선박 ‘페가수스페이서’호를 투입했다.
해당 선박은 하이퐁∼인천∼부산을 임시 기항한다.

인천항만공사는 그간 연말 물량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 기항 선박 투입을 위해 여러 해운선사에게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 결과 인천항의 12월 물동량은 약 500TEU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글로벌 물동량 증가와 외국 항만의 적체 현상으로 선복 부족과 운임 급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던 수도권 수출입 화주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관련 업계 및 유관기관과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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