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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시선' 울산국제영화제 개막…17~21일 82편 상영

뉴스1

입력 2021.12.17 05:02

수정 2021.12.17 05:02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울산시 제공) /뉴스1 © News1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울산시 제공) /뉴스1 © News1


1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신민재 프로그래머(왼쪽부터), 최재원 명예 집행위원장, 송철호 울산시장, 아누팜 트리파티 홍보대사, 김준권 프로그래머. 2021.1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신민재 프로그래머(왼쪽부터), 최재원 명예 집행위원장, 송철호 울산시장, 아누팜 트리파티 홍보대사, 김준권 프로그래머. 2021.1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Ul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UIFF)가 5일 간의 첫 여정을 시작한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청년의 시선, 그리고 그 첫 걸음'을 주제로 참신하고 젊은 시선이 담긴 전 세계 20개국 82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울산시는 울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준비하며 지난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청년 영화인 제작지원 사업을 펼쳐, 2년 동안 총 59편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 중 2021년 제작지원작인 35편은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의 중심 부문(섹션)이자 경쟁부문인 '위프 파운데이션'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 외에도 개막작인 이고르 드랴차 감독의 '하얀 요새' 등 젊은 시선으로 다양한 화두를 탐색할 수 있는 작품들이 다수 소개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배우 김의성과 울산국제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이청아가 사회를 맡고, 송철호 시장과 최재원 울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영화제 심사위원 양우석, 최정화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또 '팬텀싱어 3' 우승팀인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환상적인 축하공연을 통해 개막식의 의미를 더한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5시 10분에는 '레드카펫 행사'도 열린다. 이 자리에는 울산시의 영화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영화인들과 함께 영화제의 또 다른 주역인 시민들을 위한 '레드카펫 참여 이벤트' 당첨자들도 참여한다.

울산국제영화제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축제를 지향하며, 이를 위해 울산 시민이 직접 만든 영화를 상영하는 부문(섹션)도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명세, 김지운 감독, 아누팜 트리파티 배우, 영화제작자 최재원 대표 등 유명 영화계 인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창작자인 영화인들과 수용자인 관객들의 직접적인 만남과 소통을 통해 영화 산업과 지역의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성장을 도모해 나간다.

한편 울산시는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제 1회 울산국제영화제의 모든 행사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치른다는 방침이다.


12월 6일부터 시행된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추가 후속조치'에 따라,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 및 음성확인) 확인 절차를 거쳐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

방역패스 확인을 거쳐 영화관에 입장한 이후에도 발열검사와 소독, QR코드 또는 문진표 작성을 거쳐야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영화제 관계자는 "울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인들의 젊은 시선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과 울산시민을 위한 축제의 장이다"며 "울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미래의 케이(K)-콘텐츠 시장을 선도할 젊은 영화인을 육성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을 넓혀 차별화된 '문화도시 울산'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