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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권 약속"vs"공모로 선정"…전남체전 개최지 두고 진실 공방

뉴스1
전라남도체육회 전경./뉴스1 © News1DB
전라남도체육회 전경./뉴스1 © News1DB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024년 열릴 예정인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전남도체육회와 영광군체육회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17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영광군체육회가 최근 전남도체육회에 '2024년 제63회 전남도체육대회 영광군 유치 강력 촉구' 공문을 전달했다.

이는 올해 열리기로 한 제60회 전남도체육대회가 취소되면서 발단이 됐다.

영광군은 전남체전 준비를 위해 경기장 시설 확충, 개보수 및 대회 운영 등을 위해 1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지난 8월13일 도체육회는 제60회 전남체전 취소를 공식화했다.

전남도체육회는 10월28일에 2024년 전남체전 유치지역을 공모했다.

영광군체육회와 구례군체육회가 유치를 신청했고, 도체육회에서는 최근 두지역에 대한 현장실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군체육회는 도체육회가 개최지 우선권 부여하기로 했음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광군체육회는 지난 7월2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서 도체육회 관계자, 군 관계자 등 9명이 모여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남체전이 열리지 못해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2024년 전남체전 개최지로 영광군에게 우선권을 달라고 요청했고, 도체육회가 이를 약속했다는 것이 영광군체육회의 주장이다.

이후 2차례 회의를 더 진행됐고, 이 자리에서 전염병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체전취소 시 대안제시 및 규정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영광군체육회는 전남도체육회가 지난 10월 전남체전에 대한 규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전염병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체전 취소와 관련된 규정을 누락하는 등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군체육회는 도체육회의 대책 방향에 따라 대책위를 구성해 규탄 결의를 하는 등 집회시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영광군체육회 관계자는 "2024년 대회 개최 우선권 부여를 하겠다고 했으면서 이제와서 '(도체육회에서) 약속을 한적이 없다', '공모로 진행하니 절차대로 해야한다'는 등의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하고 있다"며 "도체육회에서는 사과와 함께 개최지 우선권 부여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전남도체육회는 체전 취소와 관련해 아쉬움을 공감하는 발언이 있었을 뿐 약속을 했거나 이와 관련해 문서화 된 것 등은 없다며 반박했다.

전남도체육회 관계자는 "회의에 참석했던 도체육회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올해 전남체전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공감하는 발언이 있었을 뿐 약속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차기 대회 유치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문서화가 된 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2024년 전남체전 개최지에 2곳의 체육회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며 "절차에 따라 개최지 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년 전남체전은 순천시에서, 2023년 전남체전은 완도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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