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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람 47%는 김씨, 이씨, 박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7 09:00

수정 2021.12.17 09:00

인구주택총조사 분석 결과 울산에 153개 성씨 존재
울산에 본관 둔 성씨는 이, 박, 김, 오 4개 뿐
울산 사람 47%는 김씨, 이씨, 박씨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는 모두 153개의 성씨가 있고 이중 ‘김(金)씨’ 26만 2050명(23.1%), ‘이(李)씨’ 16만 7221명(14.7%), ‘박(朴)씨’ 10만 6167명(9.3%)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성씨 별 주요 본관의 구성비율을 살펴보면 김(金)씨의 본관은 ‘김해’(44.8%), 이(李)씨는 ‘경주’(28.9%), 박(朴)씨는 ‘밀양’(75.1%), 최(崔)씨는 ‘경주’(56.7%), 정(政)씨는 ‘동래’(30.6%)가 가장 많았다.

울산전체 인구대비 본관에 따른 인구비율은 김해 김(金)씨가 11만 7361명(10.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밀양 박(朴)씨 10만 6167명(7.0%), 경주 이(李)씨 4만 8316명(4.3%), 경주 김(金)씨 4만 5580명(4.0%), 전주 이(李)씨 3만 2538명(2.9%) 순이었다.

울산에 본관을 둔 성씨로는 ‘울산 이(李)씨’ 3783명(0.33%), ‘울산 박(朴)씨’ 3023명(0.27%), ‘울산 김(金)씨’ 1866명(0.16%), ‘울산 오(吳)씨’ 62명(0.01%) 로 총 4개의 성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수가 100명 미만인 희귀 성씨는 총 31개로 전체 성씨(153개) 중 20.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희귀 성씨 인구는 1312명으로 전체 인구의 0.1%를 차지했다.



100명 미만의 희귀 성씨 중 가장 인구가 적은 하위 5개 성씨는 ‘견(甄)·설(偰)’이 각 0.6%(8명)로 가장 적었으며, 다음으로 ‘당(唐)·시(柴)’가 각 0.8%(11명), ‘단(段)’ 1.4%(11명), ‘승(承)’ 1.7%(22명), ‘도(陶)·상(尙)·호(胡)’ 1.8%(23명)로 나타났다.

그리고 상위 5개 성씨는 ‘유(庾)’ 7.5%(98명), ‘목(睦)’ 7.0%(92명), ‘형(邢)’ 6.2%(81명), ‘시(施)·갈(葛)’ 각 5.1%(67명), ‘진(晋)·온(溫)’ 각 4.4%(58명)를 차지했다.

울산의 두 글자로 된 성씨는 총 6개로 전체 성씨 중 3.9%를 차지했다. 인구는 1,236명으로 성씨별로 살펴보면 ‘황보(皇甫)’ 60.3%(745명), ‘남궁(南宮)’ 12.9%(160명), ‘제갈(諸葛)’ 11.8%(146명), ‘사공(司空)’ 9.1%(112명), ‘선우(鮮于)’ 3.7%(46명), ‘서문(西門)’ 2.2%(27명) 순이었다.

한편, 이번 결과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를 토대로 15년 주기로 이뤄지는 성씨 통계 결과이다.
다음 성씨 통계는 오는 2030년 인구주택총조사 때 이뤄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재미있고 관심있는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