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총장 재직 당시 무장간첩 작전
![[서울=뉴시스] 14대 해군참모총장 오경환 제독. 2021.12.17. (사진=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12/17/202112171056077332_l.jpg)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제14대 해군참모총장 오경환 예비역 대장이 지난 16일 오후 10시 별세했다. 향년 90세.
17일 해군에 따르면 오 전 총장은 해군사관학교 8기생으로 입교해 1954년 해군소위로 임관했다. 그는 거진함(PCE-50), 전남함(PG-86), 충무함(DD-91) 등 함정에 근무하고 1해역사령관(현 1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정보참모부장, 한국함대사령관(현 작전사령관), 해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했다.
오 전 총장은 참모총장 재직 때 국산 기술로 건조된 함정을 다수 배치하면서 해군력 증강을 주도했다. 이 시기에 첫 국산 초계함(PCC)인 동해함 등 초계함 4척을 비롯해 고속정(PK)을 대체하는 중형고속정(PKM) 등 10척이 건조·도입됐다.
오 전 총장은 총장 재직 당시 3차례 무장간첩작전을 성공시켰다. 1983년 8월 경북 월성 근해에 침투한 무장간첩을 소탕하고 같은 달 울릉도 근해에 침투한 무장간첩선 모선을 격침했으며 12월에는 부산 다대포 해안에 침투한 무장간첩선을 격침했다.
장례식은 해군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이다. 영결식은 오는 19일 오전 8시에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영결식장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후 4시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