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올드보이(OB)들이 대거 물러난다. 빈자리는 차세대 리더(YB)들이 맡는다.
17일 현대자동차그룹은 2022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통해 윤여철 부회장과 이원희 사장, 이광국 사장, 하언태 사장이 고문으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디자인경영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도 일선에서 물러나 각각 담당분야의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기로 했다.
대신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66명, 기아 21명, 현대모비스 17명, 현대건설 15명, 현대엔지니어링 15명 등 총 203명의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차세대 리더들이 빈자리를 맡기로 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노사관계를 조율해왔던 윤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정상빈 부사장이 선임됐다.
울산 생산을 담당해온 하언태 사장의 후임은 김창국 전무가 선임됐으며, 국내 생산 담당은 이동석 부사장이 맡아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광국 중국사업총괄 사장 자리는 이혁준 전무(HMGC총경리)가 대신한다.
이원희 품질담당 사장 자리는 정준철 부사장(제조솔루션본부장)과 박홍재 부사장(경영혁신본부장)이 각각 나눠 맡기로 했다.
이외에 피터 슈라이어 사장 자리는 이상엽 부사장이 맡아 디자인경영을 펼칠 예정이다. 비어만 사장의 후임 연구개발본부장은 박정국 사장이 맡는다.
차세대 리더 후보군을 육성하는 한편 변화와 혁신에 대한 메시지 전달을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지속가능한 사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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