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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러 경제개발부 장관과 FTA·신산업 협력 논의

뉴시스

입력 2021.12.17 12:00

수정 2021.12.17 12:00

기사내용 요약
화상 면담 진행…9개 다리, 다자 협력도 모색
탄소중립, 포스트 코로나 대비 협력 확대 강조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막심 레세트니코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을 화상으로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 본부장과 레세트니코프 장관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9개 다리' 협력(가스, 전력 등 9개 분야에서 협력 확대), 신산업 협력 및 기후변화 대응, 세계무역기구(WTO) 차원의 다자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양국 간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 이후 5차례 공식 협상을 열었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모멘텀을 유지 중이라며, 추후 대면 협상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자고 했다.

한-유라시아경제연합 FTA 개시 여건 조성을 위한 러시아 경제개발부의 협조도 당부했다.

여 본부장은 또한 양국이 '9개다리 2.0 행동계획'을 기반으로 조선, 에너지 분야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양국 간 협력을 수소, 미래 모빌리티 등 분야로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 본부장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관련한 러시아 측의 우려 표명에 대해서는 CBAM이 WTO 등 다자 규범에 합치해야 하며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EU 및 주요국과 지속 협의하고, CBAM의 무역장벽화 방지를 위한 다자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양측은 이날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양자 및 다자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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