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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즈 "안경 가상 착용 월 400만건"…안경구매 경험 바꿨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7 14:37

수정 2021.12.17 14:37

전년 대비 800% 증가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건…전년比 1800%↑
[파이낸셜뉴스]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라운즈(ROUNZ)가 오프라인 중심의 안경 구매 방식을 온라인 가상 착용 경험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인공지능(AI) 이미지 인식 기술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서다.

실시간 가상피팅 아이웨어 쇼핑몰 라운즈는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는 안경 가상착용 서비스 이용건수가 월 400만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대비 약 800% 증가한 수치다.

2021년 라운즈 주요 성과 인포그래픽. 라운즈 제공.
2021년 라운즈 주요 성과 인포그래픽. 라운즈 제공.
다운로스 수도 큰 폭 증가했다. 현재 라운즈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만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전년 대비 1800% 증가한 누적 건수다. 지난 9월에는 애플의 앱스토어 '오늘의 앱'에 선정된 바 있다.


라운즈는 혁신적인 안경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O2O(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옴니채널을 구축했다. 온라인에서 안경테를 구매하면 안경원으로 해당 제품을 배송받아 렌즈까지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수년간 누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온라인 구매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280여개 안경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국내 안경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기준 세번째로 큰 규모다.

라운즈는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내년에는 세부 지역까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1000개 이상의 안경원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준비를 하고 있다.

라운즈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누적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명섭 라운즈 대표는 "지금까지 라운즈는 안경의 온라인 구매 경험에 집중해 기술을 통한 혁신을 강조해왔고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전통적인 아이웨어 산업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전에 없던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라운즈가 혁신적인 기술로 온라인에서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앞으로는 아이웨어 브랜드와 전국 모든 오프라인 안경원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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