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 강풍·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3편의 광주 비행기와 여수 비행기 4편이 각각 결항·지연됐다.
오후 5시 기준 광주~김포 항공편 3대 중 2대가 결항됐고 1대가 지연됐다. 지연된 1대는 당초 출발 예정시간에 비해 25분 늦춰졌다.
여수~김포 항공편 4대는 모두 결항됐다.
무안공항은 이날 오전 무안~제주·무안~김포 항공편 각 1대씩 모두 정상운행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 남해안에는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30~60㎞/h(8~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무안과 진도, 신안, 목포, 영광, 함평, 해남, 완도, 여수, 고흥 등 전남 10개 시군에 강풍중의보를 발령했다.
또 광주와 장성, 담양, 영광, 함평, 무안, 화순, 나주, 영암 등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광주공항 관계자는 "강풍을 동반한 눈·비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지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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