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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 유능한 검사 아냐..억지로 엮어 5명 자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8 14:39

수정 2021.12.18 14:39

"尹, 가장 불공정하게 출세한 사람"
"현 정권에 실망한 국민들이 尹 불러,
복수의 감정을 불태워" 
"尹 검찰 사유화" 軍 하나회에 비유
"尹, 대통령 되면 저 가족들 어떨지 아연실색"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1월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청년의날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1월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청년의날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았던 시절을 겨냥, "별건 수사와 억지로 엮어 사람을 억울하게 만들어 자살에 이르게 하는 검사는 제대로 된 유능한 검사라고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윤석열 특수부 검사에게 조사를 받던 5명이 자살을 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 후보가 검찰을 사유화했음을 지적하면서, 송 대표는 "일생을 사람을 의심하고 수사하고 구속시키고 기소하던 일만 하던 사람이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고 받들어야 하는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더욱 더 회의감이 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진짜 뛰어난 검사는 증거를 통해 피의자를 승복하게 만들고 수사에 협조하게 만드는 검사"라며 윤 후보의 당시 수사 스타일에 대해 "다리 수술을 하라고 했는데 무리한 방법을 통해 과다출혈로 환자를 사망케 하는 의사와 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총장까지 지낸 윤 후보가 제1야당 대선후보가 된 것과 관련, 송 대표는 "현 정권에 실망한 많은 국민들이 윤석열을 불러내 복수와 보복의 감정을 불태웠다"며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에 의해 4~5기수를 건너뛴 벼락출세로 수많은 선배, 동기검사들을 옷을 벗게 하며 가장 불공정하게 출세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검찰총장 출신 인사와 식사를 통해 윤 후보의 검사생활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고 밝힌 송 대표는 윤 후보가 검찰을 '사유화'했음을 지적, 과거 육사 출신들이 만든 사조직 '하나회'로 비유했다.

송 대표는 "국가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조직된 폭력의 독점"이라며 "즉 사적보복을 금지하고 경찰, 군대 등으로 폭력을 제도화해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들이 만든 법률에 따라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것이 권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권력은 철저히 국민에게서 나와야 하고 통제되어야 남용되지 않는다"며 "그런데 권력을 행사하는 핵심기관, 즉 누구를 수사할지 말지, 누구를 기소할지 말지, 어떤 범죄를 적용할지 말지를 편의적으로 결정하는 강력한 권력기관인 검찰이 사유화되면 어떻게 되겠나"이라고 우려, 윤 후보가 권력을 남용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최근 거론되는 윤 후보 부인과 장모 논란도 언급한 송 대표는 "검사인 사위의 배경을 믿고 부인과 장모가 저렇게 부동산 투기와 주가 조작 등을 해도 제대로 수사도 받지 않고 지금까지 불법을 해왔다"며 "대통령이 되면 저 가족들이 어떻게 될지 아연실색하게 만드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