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스 아메리카' 우승은 사상 최초
-ADHD 질환 고백 사연이 감동 줘
-가수 빰치는 뛰어난 가창력도 지녀
[파이낸셜뉴스]
-ADHD 질환 고백 사연이 감동 줘
-가수 빰치는 뛰어난 가창력도 지녀
16일(현지시간) 미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의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열린 미스 아메리카 선발 대회에서 올해 19살인 한국계인 에마 브로일스가 우승했다. 브로일스는 100회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왕관과 10만 달러(약 1억186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브로일스는 대회기간 도중 "나는 결점이 있다. ADHD와 강박증의 일종인 피부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기간 기숙사에서 격리되었을 때 ADHD와 피부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유력 언론인 워싱턴포스트(WP)는 그가 ADHD와 피부병을 용기 있게 고백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브로일스는 미 애리조나주립대 바렛 아너스 칼리지에서 생의학을 전공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특별히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우승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브로일스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우승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미스 아메리카 대회가 변화했다"고 말했다.
'미스 아메리카'에서 우승하기 전부터 엠마 브로일스는 뮤지컬과 오페라 음악 분야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뽑내왔다. 출처=유튜브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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