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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대중교통시책 ‘우수’…50만 대도시 맞춤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8 21:47

수정 2021.12.18 21:47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최-주관한 ‘2021년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우수시책 자치단체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대중교통시책 정기 평가를 통해 효과적-체계적인 대중교통계획 및 시책 수립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161개 시-군 및 자치도를 대상으로 관련 법률에 따라 시행된다.

19개 평가지표, 51개 평가내용(계량 26개, 비계량 25개)을 토대로 외부전문가 등 관계자가 서면자료 심사, 현지실사, 만족도 설문조사 등 객관적 비교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하는 방식으로 지난 8월에서 10월까지 심도 있는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시흥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교통시설 이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겨울철 버스정류소에 방풍막 설치 확대, 이에 대한 운영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롤스크린 설치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8일 “시흥시는 50만 대도시로 진입했고, 도시지형 특성과 택지개발 중심 도시 형성과 원도심과 접근성 등 매우 독특한 도시구조를 지니고 있어 대중교통에 대한 갈증이 많은 도시”라며 “대중교통은 시민의 발이란 정책 방향성을 토대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흥시는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사업’을 지난 10월부터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만16세∼18세 청소년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내 버스이용 실적에 따라 월 2회, 월 30회 한도에서 기본교통비를 지원한다.
또한 내년부터는 기본교통비 지원 대상을 만7세부터로 확대해 시흥인구 중 6만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