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눈 내린 증평 보강천 풍광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19일 세상이 새하얗게 변했다.
이날 충북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 보강천 일대에는 올겨울 들어 모처럼 눈이 소복이 쌓였다.
보강천 주변 자작나무숲에 내린 눈으로 이 일대는 흰 도화지가 됐다.
증평대교와 장미대교 사이에는 하얀 자작나무가 숲을 이룬다. 평소 밤에는 화려하면서 은은한 조명으로 황홀감마저 주는 자작나무숲은 눈이 내리면서 신비로움까지 준다.
자작나무들의 수피가 종이처럼 벗겨지고 있지만 속살 또한 하얗다.
자작나무숲 산책로는 눈이 쌓였지만, 아침부터 많은 발자국이 남아 있다. 누군가는 밤새 내린 눈 위에 처음으로 발자국을 남겼겠지만.
이곳에서 장미대교를 지나 800여 m를 걸으면 최근 준공된 김득신다리 옆에 징검다리가 놓여 있다.
눈이 쌓인 징검다리 아래에는 청둥오리 등 철새들이 추위와 눈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부리를 물속에 넣고 부지런히 먹이 활동을 한다.
올해는 보강천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아 물속에서 헤엄치며 노니는 이들의 모습이 한가로 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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