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IB

[fn마켓워치]블루포인트, 비대면 수의사 상담 '닥터테일'에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0 10:12

수정 2021.12.20 10:12

[fn마켓워치]블루포인트, 비대면 수의사 상담 '닥터테일'에 투자

[파이낸셜뉴스] 비대면 수의사 상담 서비스 '닥터테일'은 기술 창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2020년 5월 설립된 닥터테일은 미국 반려동물 의료기록 보관 서비스로 시작해 빠른 시장 검증을 거쳐 의료기록 기반 비대면 수의사 상담 서비스로 확장됐다. 반려동물 보호자가 다니던 병원의 정보를 앱에 입력하면 병원에서 모든 의료기록을 보호자 앱으로 자동 동기화한다.
동기화된 의료기록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이 이상 증상을 보이면 진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온라인 수의사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대화 닥터테일 대표는 “반려동물 의료기록의 편리한 보관과 이를 토대로 온라인 수의사에게 빠르고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우리가 가진 강점”이라며 “앞으로 사람들이 대학 병원 방문 전 동네 병원부터 방문하듯, 동물 병원 방문 전 닥터테일에서 상담 받는 것이 당연한, 다시 말해 사전 상담으로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수의 진료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예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심사역은 “미국 반려동물 의료 시스템이 커버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의료기록 기반 비대면 상담을 통해 증상의 중증도를 분류하여 적시에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라 생각한다”며 “진료가 아닌 상담의 영역에서 시작한 닥터테일의 전략과 시장 상황, 의료시스템과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영역으로의 확장 계획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