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및 인력 증가
해외진출 추진, 이미 진출 기업 5.1%
정보동향 수급 어려움 느껴
[파이낸셜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전자문서 사업의 매출과 인력 규모는 전년 대비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자문서 기업의 해외 진출에 있어 해외동향 정보 제공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진출 추진, 이미 진출 기업 5.1%
정보동향 수급 어려움 느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 산업인 국내 전자문서 산업의 현황을 분석한 '2021년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수요처별 매출 비중은 △기업간 거래(B2B·73.1%) △기업·정부간 거래(B2G·20.2%) △기업·소비자간 거래(B2C·6.7%) 순이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화 확산에 따른 매출 변화의 경우, 증가(10.4%)보다 현상유지(65.9%)를 체감한 사업체가 더 많았다.
전체 전자문서산업 종사 인력은 전년 대비 24.4% 증가한 약 5만1177명이었다. 산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신규 인력이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가 3만225명(59.1%) △마케팅·영업 부문이 8671명 △유지보수·운영에서 6192명이 유입됐다.
수출, 거점 진출 등을 포함해 해외진출을 추진 중이거나 이미 진출한 사업체는 5.1%였다.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국가로는 △동남아 △중국 △일본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해외진출을 추진하지 않는 이유로는 '해외동향 파악 어려움'이 17.5%로 가장 많았다. 해외진출 기반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항목으로는 △해외동향 정보 제공(50.8%) △교육 지원(13.5%) △국내 법제도 개선 및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13.0%) 순이었다.
전자문서사업자의 주요 애로사항은 기술개발(R&D) 자금 확보가 49.1%로 가장 많았고, 인건비 부족이 43.5%로 그 뒤를 이었다.
사업 수행 시 가장 필요한 정보는 △통계 및 동향 분석 등 시장정보(49.5%)가, 정부 지원사항으로는 △자금지원(17.5%) △교육지원(16.2%) △동향정보 제공(10.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올해 2월 통계청 자체통계품질진단 최고등급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전자문서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528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산업 활동에 대한 △매출액 △인력 현황 △해외진출 현황 △기술수준 △정책수요 △애로사항 △비대면화 영향 등 7개 분야 32개 항목을 살펴봤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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