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내년 통상 3대 핵심이슈는 공급망, 디지털, 기후변화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0 13:30

수정 2021.12.20 13:30

[파이낸셜뉴스] 내년 통상부문에서도 글로벌 공급망과 기후변화, 디지털 통상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현 통상정책 기조도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통상 이슈와 수입규제 전망'을 주제로 '2022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 포럼'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1세션 발제자로 나선 이성범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2022년도에도 글로벌 밸류 체인, 기후변화, 디지털통상이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미국, EU, 일본 등 여러 국가들은 자국 산업의 글로벌 밸류 체인 보호를 위해 경제안보 관련 법령을 도입했거나 현재 추진 중에 있다"면서, "이 법령들이 글로벌 밸류 체인에 영향을 줄것으로 내다보면서 우리 기업들도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먼 레스터 월드트레이드로닷넷 사장은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정권에서 추진된 공격적인 무역정책을 철회하는 것을 주저하고 하고 있다"면서, "이는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 정부의 조치들을 중단하는데 따른 정치적 리스크를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세션 발제자 김두식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는 "지난해 반덤핑, 상계관세 등 글로벌 수입규제 조치가 지난 10년내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다른 나라들부터 수입규제의 타겟이 되고 있고, 전체 수입규제의 65%가 신흥국들로부터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일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축사에서"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교역확대를 위한 협력과제로 무역과 보건을 통한 백신 생산 및 접근 확대,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교역 확대, 기후변화 대응 및 넷제로 달성을 위한 통상규범 마련, WTO 기능 정상화 및 개혁"을 제시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 회장은 "금번 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 주요국가 간 무역ㆍ경제 파트너십을 확고하게 다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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