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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교원그룹, 유아식-교육사업 시너지 낸다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0 14:00

수정 2021.12.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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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이진성 대표이사(왼쪽)와 교원그룹 장동하 기획조정실장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교원그룹 녹지원에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푸드 이진성 대표이사(왼쪽)와 교원그룹 장동하 기획조정실장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교원그룹 녹지원에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롯데푸드가 교원그룹과 손잡고 영유아식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교원그룹의 교육사업과 공통 고객군을 가지고 있어 공동 마케팅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푸드와 교원그룹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푸드와 교원그룹은 이번 MOU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 추진 △소비 타켓 확대를 위한 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상호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우선 롯데푸드가 운영하는 파스퇴르 밀크바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교원 빨간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또 각자 확보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교원웰스의 식물재배기 웰스팜과 롯데푸드의 밀키트 및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쉐푸드(Chefood)를 결합한 신개념의 구독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종합식품회사 롯데푸드와 교육생활문화기업인 교원그룹은 각자의 영역에서 공통의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업종 간 협업인 만큼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협의를 지속해 왔다"면서 "향후 월 단위로 사업 진도 관리를 진행해 실효성 있는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원그룹의 경우 전 사업 영역에 걸쳐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롯데푸드가 처음이다. 이번 형업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해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롯데푸드 이진성 대표이사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성과를 만들어온 양사의 경험이 합쳐져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사업의 전 영역에 있어 과감한 협력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롯데푸드는 최근 사업 확대는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협력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도입을 목적으로 고등기술연구원, 롯데정보통신과도 손을 잡았다.
롯데푸드 천안공장에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 및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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