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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복 입고 백골부대 찾은 윤석열 "합당한 처우 위해 최선"

뉴스1

입력 2021.12.20 14:40

수정 2021.12.20 14:4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부대(백골 OP)를 방문해 군관계자에게 보고를 받은뒤 손석 육군 3사단장(왼쪽)과 북측을 바라보고 있다. 2021.12.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부대(백골 OP)를 방문해 군관계자에게 보고를 받은뒤 손석 육군 3사단장(왼쪽)과 북측을 바라보고 있다. 2021.12.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육군 3사단 백골 OP(관측소)에서 전방태세를 점검한 후 소초 생활관에서 장병들의 처우도 살폈다.

백골부대는 중부 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보병사단으로, 현장에는 3성 장군 출신이자 해당 지역구 의원인 한기호 당 국방·안보 특보단장이 함께 했다.

윤 후보는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을 찾아 방문자센터에서 전투복 상의를 착용한 후 왼쪽 팔에 '헌병 MP' 완장을 착용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일정의 의미에 대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군 전방부대 장병들 뵙고 가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백골 OP와 주요 북한 지역 및 북한군 동향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윤 후보는 "공산 침략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최일선에서 지키고 있는 부대로서, 6·25 이후에도 북의 수많은 도발을 완벽하게 저지한 완전 작전의 신화 부대로서, 부대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자부심을 느끼겠지만 국민들이 매우 뿌듯하고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살아서도 백골, 죽어서도 백골이라는 이름이 적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이 백골 부대가 우리나라의 경제, 국민들의 행복에 튼튼한 지지대라는 걸 오늘 다시 한번 실감했다"라며 "어려운 여건 하에서 국가에 충성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군 관계자, 장병 여러분께 정치권에서 합당한 처우를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약 5분 동안 백골 OP 주변 철책선을 도보로 점검했다. 이어 육군 3사단 내 한 소초 생활관에 도착해 장병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장병들의 생활, 휴가, 식사 등을 물은 윤 후보가 애로사항을 묻자 한 장병은 "너무 좋게 잘 해주셔서 현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고, 소대장은 "모두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군 생활의 목표"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모두 친동생처럼 생각하면 된다. 이 소대 들어오니 분위기가 괜찮다"라며 "소대장이나 장병들이 작전 중에는 몰라도 생활관에서 안락하게 지내도록 정치권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장병들과 사진촬영을 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3사단 소속 군인의 배우자 세 명과 오찬을 했다. 참석자들은 병원, 자녀 스쿨버스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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