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온라인 전시관, 지역 내 디자인기업과 기술 활용한 기업제품 만나볼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1 09:13

수정 2021.12.21 09:13

사진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지역산업관 (5관)
사진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지역산업관 (5관)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2005년 창설 이후 지역디자인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던 바와 같이 올해도 역시 중소기업 시장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오프라인 전시 폐막 이후에도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현재 총 5개 본 전시관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디자인을 통한 광주의 혁명’을 주제로 열린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온라인전시관의 5관 지역산업관은 광주의 우수 문화산업을 소개하고, 미래 디자인의 비전을 제시하는 전시로 꾸며졌다. 디자인기업의 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함으로써 기업의 시장경쟁력을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가장 주목할 전시 중 하나는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AI 청자편종>이다.

청자를 이용한 개량악기에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새로운 문화 산업 디자인 융합 모델을 제시하고자 만들어졌다. 편종의 음은 피아노 건반 음계로 구성했고, 양옆의 가림막은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의 서석대를 형상화 했다. 편종을 두드리면 소리가 디지털신호로 수집되고, 음계, 음고, 음색 등 음향적 특성이 파동의 형태로 LED 스크린에 표현된다. 청자편종이 연주되는 동시에 미디어아트가 디자인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에 코로나19가 더해지면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공기청정기가 지금보다 더 똑똑해 진다면 어떨까. 이번 전시에서는 26년 경력의 제품 디자이너 최태옥 작가가 <이동형 AI 공기청정기>를 선보인다.

<이동형 AI 공기 청정기>는 인공지능 감지 센서를 통해 능동적으로 이동하고, 정화시키는 차세대 인공지능 공기 청정 시스템이다. 실시간으로 본체와 모바일로 각 방의 미세먼지 상태가 전달되고, 사용자는 집 밖에서도 원격제어 채널을 통해 집안 환경을 정화할 수 있다. 본체의 수천 개의 홀들은 실내 먼지를, 바닥의 흡입구는 반려동물의 털 등 하부의 먼지를 흡입해, 3중 필터로 거른 뒤 상부 토출구에 탑재된 광촉매 살균장치를 거쳐 맑은 공기를 배출시키는 원리이다.

외관 디자인은 ‘인공위성 안테나’와 ‘도자기’를 모티브로, 오리엔탈적인 곡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제품을 강렬한 붉은 색상으로 디자인하여, 사용자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맑고 깨끗한 실내공기를 선물하겠다는 디자이너의 강한 의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 전시관에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우수 상품, 광주 뷰티.코스메틱 제품, 지역 기업과 지역 예술가들의 컬래버레이션이 담긴 문화예술상품 등 광주지역 디자인 산업 관련 전시 역시 만나볼 수 있다.

김현선 총감독은 “코로나 19라는 국제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을 위해 오프라인 전시에 이어 온라인 전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온라인 전시관은 360°VR뷰를 통해 온라인에 재현된 전시관의 곳곳을 다니며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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