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야타브엔터의 메타버스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이 모두 가능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상담실을 구축했다. 심리상담의 경우 대면 상담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메타버스 심리상담에 회의적이었던 심리상담가들도 해당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 본 뒤 멘탈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디지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분위기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익명의 고려대학교 학부생은 “대면상담은 부담스럽고, 전화상담의 경우
목소리로만 상담사와 소통해야 하는 한계가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메타버스 공간에서 표정인식이 되는 아바타로 활동하며 심리상담을 진행하니 부담도 없고, 소통도 원활했다. 다음에도 또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상담이 끝난 후에는 프로그램 만족도 평가도 진행되었다. △상담이 이뤄지는 방식 △상담자와의 원활한 소통 △상담이 필요한 영역에 대한 인지와 이해를 기반으로 최저 1점에서 최고 7점까지의 객관적 지표 평가가 진행되었으며, 참여자 중 95.4%가 최고점인 6점과 7점을 기록해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표했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에서는 메타버스 심리상담의 효과성 검증과 메타버스 심리상담의 윤리적인 부분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내년에도 해당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해 장기적으로 검증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타브엔터 이성찬 대표는 “더욱 안전하고 전문적인 상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과 최선의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메타버스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한 (주)야타브엔터는 호서대학교 게임소프트웨어학과와 MOU 체결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술역량 우수기업 T4등급 획득 및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치해 메타버스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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