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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자가 서울 대형전광판에 뜬다"…'긴급마음문자' 캠페인

뉴스1

입력 2021.12.21 09:30

수정 2021.12.22 09:12

문화체육관광부 '긴급마음문자' 캠페인© 뉴스1
문화체육관광부 '긴급마음문자' 캠페인© 뉴스1


문화체육관광부 '긴급마음문자' 캠페인© 뉴스1
문화체육관광부 '긴급마음문자' 캠페인© 뉴스1


긴급마음문자 캠페인 동시 표출 이미지© 뉴스1
긴급마음문자 캠페인 동시 표출 이미지©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을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긴급마음문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이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온 우리 이웃에게 남긴 감사와 응원의 문자를 3차원 실감형 영상으로 제작해 오는 27일부터 2022년 1월 23일까지 서울 삼성역(코엑스 광장) 일대 대형 옥외전광판에 송출한다.

이 캠페인은 그동안 긴급 재난 문자에 마음 졸여 온 국민들이 잠시라도 위로받을 수 있도록 재난 소식이 아닌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 영상은 각도에 따른 착시효과로 입체감을 주는 아나몰픽 기법을 활용해 영상 속 물체가 전광판 밖으로 튀어 나올듯한 착시를 불러일으킨다. 화면에 문자 창이 울리면 국민들이 서로에게 전하는 위로와 격려의 문자가 풍선으로 형상화되어 날아간다.



문체부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지난 1일부터 22일(수)까지 '방역 의료진', '소상공인', '청소년', '청년', '어르신' 등 우리 이웃에게 전하고 싶은 문자를 온라인으로 남기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일부 문자를 선정해 캠페인 영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 영상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캠페인 기간 동안 하루에 3번씩 삼성역 일대 옥외전광판 5대에 동시 송출한다.

전광판 여러 대에서 동시에 영상이 노출되는 사례는 드문 경우다.
코엑스 광장 일대 건물과 전광판 시설 등을 관리 운영하는 '더블유티씨서울'과 '씨제이씨지브이', '중앙일보', '메가박스',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이 이번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전광판 송출 이후 누리소통망(SNS) '긴급마음문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현기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은 "공중을 상대로 하는 전광판의 경우 오히려 공공캠페인의 효과적인 매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