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국내외 ESG 평가 성적표 'A'

MSCI 평가에서 국내 게임사 중 최고 등급인 'A' 달성
국내 KCGS 평가도 'A'
"내년엔 ESG 활동 더욱 강화"

[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국내외 ESG 평가 기관이 실시한 올해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내년에는 △인간중심 AI(인공지능) △다양성 및 포용성 △정보보안 △미래세대 등 분야에서 ESG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전경.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는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제공하는 ESG 평가모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BBB' 등급보다 상향된 평가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고 글로벌 게임사 중에서는 두번째로 높은 성과다.

MSCI는 엔씨의 △글로벌 수준 정보보안 체계 △독립적인 투명한 지배구조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한 노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엔씨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도 종합 등급 'A(우수)'를 달성했다.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유일한 A등급이라고 엔씨는 전했다. ESG경영 강화와 정보공개 확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앞서 엔씨는 지난 3월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목표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8월에는 게임사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경영 비전을 공개했다.

올해 4월부터는 올바른 AI 윤리 정립을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의 새로운 관점과 방향을 공유하는 'AI Framework'시리즈를 연중 기획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지난 12월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엠비디드 에틱스(Embedded Ethics)'를 이끌고 있는 제임스 미킨스(James Mickens) 교수와 대담한 내용을 엔씨 공식 블로그 및 유튜브를 통해 소개했다.

'엔씨소프트 ESG 플레이북 2020' 표지.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는 내년에도 △인간중심 AI △다양성 및 포용성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안 △미래세대 기회 부여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명진 엔씨 브랜드전략센터장은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엔씨만의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mail]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