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민주공화당으로 시작해 45년간 보수정당에서 정치활동을 해온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75)이 2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보수층 지지세가 강한 대구에서 대표적 '보수 원로'로 꼽히는 그는 이재명 후보가 직접 나선 민주당 대선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차원의 영입 제의를 받고 지난 11월 민주당 대구시당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대구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직에 앉았다.
지난달 19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엿새만인 같은달 25일 이재명 후보와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직접 만난 뒤 "이 후보야말로 진영 논리를 떠나 실용의 가치 실천을 통해 국가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라며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를 둘러싼 내홍에 실망해 당을 떠나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원은 "(보수 측으로부터) 비난을 듣고 욕을 얻어먹으면서도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것은 국민의힘을 보면서 보수와 진보의 경계가 없어져 결단했다"고 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 면면을 보라. 제가 지켜온 보수란 단어와 보수를 궤멸시킨 분들이 중요 직책에 앉아 있다. 그래서 당을 떠나 정치적 은퇴를 하겠다고 고민하던 때 이 후보가 'TK(대구·경북)를 도와달라'는 연락을 해 결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대구와 경북이 이 후보를 어느 정도 TK로 받아들이느냐 마느냐 하는 선거다. 대구와 경북 시·도민들도 이 후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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