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임산부 응급분만 병상 별도 지정 관리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중 임신부 등이 사용할 '특수병상'을 확보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 임산부의 응급 분만을 위한 병상을 별도로 지정 및 관리해 응급 분만 상항에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임신부 전용 특수병상 확보에 나섰지만 수급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박 반장은 "코로나19 중증환자가 분만할 경우, 산부인과 의사와 함께 신생아를 환자와 격리할 공간, 그리고 다른 신생아들과 격리할 공간이 별도로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임신부의 확진 등을 고려한 전담 병상은 지금까지는 없었다.
한편 정부는 임신부 특수병상 외에도 고령의 와상 환자와 또 정신질환자를 전담하는 병상과 또 투석 병상도 확보하고 있다. 현재 13개 병원에서 1989개의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투석이 가능한 병상은 11개 병원 64개 병상, 정신질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 정신병원은 6개 병원을 지정, 286개의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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