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특급 호텔로 들어간 공기청정기... 체험 중심 마케팅 활발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1 13:19

수정 2021.12.21 13:19

경기 광명에 위치한 테이크호텔 객실에 비친된 몰리큘의 공기살균청정기. 몰리큘 제공
경기 광명에 위치한 테이크호텔 객실에 비친된 몰리큘의 공기살균청정기. 몰리큘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기청정기 업계가 호텔과 협업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럭셔리 호텔 및 리조에 색다른 공간을 마련하고 전용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제품 디자인이나 성능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전에 없던 독특한 컨셉으로 경험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는 목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위생과 호텔 룸 청결이 어떤 서비스보다 중시되면서, 공기청정기 업계와 호텔 업계 간 제휴가 더욱 활발해졌다. 호텔 룸에서 직접 공기청정기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패키지부터 제품 렌털을 통한 보다 직접적인 체험 기회 제공, 펫팸족(Pet+Family)들을 위한 호캉스 패키지, 프라이빗한 스위트룸 컨셉 패키지까지 차별화된 패키지와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혁신적인 공기살균청정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몰리큘은 최근 테이크호텔에 공기살균청정기를 설치했다.
몰리큘은 테이크호텔 멤버스 라운지 및 Take X(파티룸) 객실에 '에어 미니 플러스(Air Mini+)'와 '에어 프로(Air Pro)'를 배치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공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 미니 플러스 및 에어 프로 제품은 특허 받은 PECO(광전기 화학적 산화) 기술을 탑재해 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공기 중 오염물질을 포착하고 분자단위로 파괴한다.

아울러 몰리큘은 내년 3월까지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어반(Urban) 부티크 리조트 '더위크앤 리조트'와 함께 'Safe 2 You' 패키지를 선보인다. 어반더블, 트윈, 마루, 듀플렉스, 패밀리스몰 객실 중 하나를 택해 1박 숙박 시, 몰리큘 공기 살균 청정기 한 달 체험, 더위크앤 리조트 부대시설 무료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패키지다.

다이슨은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와 함께 반려견과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다이슨 시그니처 팻 객실'을 운영한다. 레스케이프의 9층 전 객실에는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쿨 크립토믹 가습 공기 청정기를 포함해 '다이슨V15 디텍트 무선 청소기'와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 다이슨 코랄 헤어 스트레이트너 등 다이슨의 대표 제품 4종을 비치했다.

발뮤다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협업해 스위트룸에서 발뮤다의 대표 제품들을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스위트룸 패키지를 선보였다.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프라이빗한 구조의 클럽 인터컨티넨탈 스위트에 발뮤다 공기청정기를 포함해 가습기, 블루투스 스피커, 전기주전자, 무선 LED 랜턴, 태양광 LED 데스크라이트 등 발뮤다 대표 제품 7종을 비치했다. 34층 클럽 인터컨티넨탈 라운지에서는 발뮤다 스팀 토스터도 이용할 수 있다.
발뮤다 콘셉트룸 패키지는 내년 3월 31일까지 매일 한정 객실로 판매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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