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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의료이용률 등 7개 데이터 대중에 개방된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1 16:24

수정 2021.12.21 16:24

4차위, 제 8차 데이터 특별위원회 개최
AI의료영상 데이터 추가 개방 등 신산업 육성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방안 1월 발표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내년부터 아토피·비염·천식 의료이용률 등 7개 건강보험 데이터가 누구나 볼 수 있게 추가로 개방된다.

의료 영상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의료영상 진료 판독 시스템 및 실증랩 고도화를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활용 방안에 필요한 로드맵과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활용조성 방안을 내년 1월 발표하기로 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제8차 '데이터 특별위원회(이하 데이터특위)'를 열고 건강보험분야 데이터 주요 개방계획,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활용 고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보건산업계 등 민간의 데이터 수요를 파악하여 수요가 높은 건강보험 데이터를 중심으로 공공데이터 및 표본데이터셋 개방 확대를 추진한다.

누구나 이용가능한 통계성 공공데이터에 아토피·비염·천식 의료이용률 등 7개 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등 18종이 올해 신규 개방된 바 있다.

의료영상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의료영상 진료판독 시스템 및 실증랩 고도화를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영상 데이터 개방의 경우, 올해까지 척추측만·척추압박골절 등 6개 질환 데이터(5400 케이스) 및 요관결석·어깨관절증 등 신규 3개 질환 데이터(600 케이스)를 개방했다. 신규 3개 질환에 대해서는 2023년까지 4900 케이스를 추가 구축·개방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비식별 원본영상 개방도 개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추가 개방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의료영상 진료판독 시스템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분석센터 확충 등 데이터 개방 인프라 확대를 통해 건강보험 데이터 활용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맞춤형 연구분석 시스템 자동화, 계정운영 개선, 사용자 계정 확대 등을 통해 데이터 제공 대기기간을 단축해 현재 3.5개월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기기간을 2022년 중 2개월 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활용 고도화 방안도 마련한다. 학습용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확산에 필요한 핵심요소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1300여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AI Hub를 통해 구축·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고도화 방안을 전략적인 데이터 구축 로드맵과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1월 발표한다는게 정부의 설명이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이번에 논의된 '건강보험데이터 개방'은 국민에게 건강보험정보에 대한 접근과 이용 편리성 증대 등 의료서비스 개선과 함께 보건산업계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활용 고도화 방안은 다양한 고품질·대규모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확보를 통해 산업 및 사회 각 분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확산시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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