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서 퇴출된 차이나모바일, 곧 본토 증시 상장

뉴시스

입력 2021.12.21 17:20

수정 2021.12.21 17:20

기사내용 요약
10조원 넘는 IPO 실행…10년래 최대 규모 기업공개
중국 3대 통신사 모두 본토 증시 상장

[베이징=AP/뉴시스]2020년 10월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엑스포에서 한 관계자가 차이나모바일 로고 앞에서 통화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2020년 10월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엑스포에서 한 관계자가 차이나모바일 로고 앞에서 통화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올해 초 뉴욕증시에서 퇴출된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통신)이 중국 본토 증시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20일 저녁 차이나모바일은 기업공개(IPO) 계획서에서 IPO 공모가를 주당 57.58위안으로 정하고, 최대 8억457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억2686만주의 초과배정옵션을 완전히 행사되면 차이나모바일은 최대 560억 위안(약 10조4700억원)을 조달할 수 있다.

차이나모바일의 IPO는 역대 중국 IPO 규모 5위로 10년래 최대 IPO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5G 네트워크 건설, 클라우드 인프라 건설 등 5개 프로젝트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1일 뉴욕증권거래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3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중국연합통신),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을 퇴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일 후인 올해 1월 4일 퇴출을 취소했지만, 다시 1월 6일 중국 3대 통신사의 주식예탁증서(ADR)를 퇴출하겠다고 발표했고, 1월 11일부터 ADR 거래가 중지됐다.


이번 차이나모바일 상장으로 중국 3대 통신사 모두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하게 된다.

지난 8월 차이나텔레콤은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하면서 542억위안을 조달했다.
차이나유니콤은 뉴욕증시 퇴출 전 중국 증시에 이미 상장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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