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무역의 날 기념식
'수산물 3000만弗 수출탑'까지
글로벌 물류대란 속 2관왕 눈길
실무자 4명도 유공자 표창 영예
"교민들 먹거리 걱정하지 않게
식품수출 노하우 쏟아부을 것"
'수산물 3000만弗 수출탑'까지
글로벌 물류대란 속 2관왕 눈길
실무자 4명도 유공자 표창 영예
"교민들 먹거리 걱정하지 않게
식품수출 노하우 쏟아부을 것"
희창물산은 올해 부산경남 수출기업 최초로 '1억불 수출의 탑'과 '수산물 3000만불 수출의 탑'이라는 쾌거를 동시에 이뤄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제한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물류대란이 벌어진 와중에 권중천 회장의 리더십 아래 똘똘 뭉친 20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출유공표창 4명 동시수상 쾌거
지난 20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21년 부산 무역의 날'에는 권중천 회장과 함께 4명의 직원이 함께 시상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들 모두 수출진흥에 앞장선 실무자에게 주어지는 정부 표창을 수상했는데 한 기업에서 직원 4명이 동시에 상을 받은 것은 드문 사례다.
주인공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손성락 부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김성묵 이사와 박정우 차장, 부산수출유공자로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받은 이성동 차장으로 이날 수상을 통해 희창물산의 첫 1억불 수출탑 달성의 영광을 더욱 빛냈다.
이들 모두 남다른 열정으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특히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펼쳐 지역의 수출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직원들 각자가 희창물산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한류 먹거리 열풍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으로 무장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동분서주한 결과다.
권 회장은 "물류대란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소통이 힘들어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수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면서 "비록 밖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전 세계 교민들의 먹거리 고민을 해결하고 한류 열풍을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직원들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실제 희창물산은 지난달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철도가 끊기자 벤쿠버 교민들을 위해 토론토, 미국 북서부 시애틀 지점 등과 공조해 밴쿠버에 식품을 조달하기도 했다. 앞서 남극 세종기지를 비롯해 올림픽이 열리면 현지 사정을 고려한 최적의 식품을 납품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어김없이 발휘됐다.
직원 한 명 한 명이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현장을 발로 뛰어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권 회장의 신념에 따라 희창물산은 직급과 무관하게 수출인력은 모두 해외에서 실무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낸 경험까지 덧대지면서 수출 역군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푸드 세계화 최전선 지킨다
올해 우리나라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1년 이래 50년 만에 최초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규모와 인지도 면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상은 이미 일본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역 전문상사로서 중견기업인 희창물산이 1억불 수출탑을 달성했으니 올 한 해 우리나라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의 1%를 도맡은 셈이다.
한류 열풍을 탄 인삼, 김치를 비롯해 단일 수출품목으로는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이 톡톡히 효자 노릇을 했고 수산물의 경우 밀키트 등이 해외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처럼 식품 수출시장에서도 고부가가치화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희창물산은 이런 흐름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국내 식품 제조업계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희창물산의 협력업체는 900여곳, 취급하는 식품 바코드만 3만가지가 넘는다. 품목들을 죽 나열하면 대형마트 식품코너를 살뜰히 채우고도 남는다. 이 모든 식품들이 컨테이너에 실려 각 수출국 현지 매장에 무사히 진열되기까지 세관·출입국관리·검역(C·I·Q)과 같은 통상업무는 물론이고 부착하는 상표의 글씨 크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희창물산이 제시하는 가이드를 따른다. 지금도 전국 지자체에서 각 지역 특산물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앞다퉈 희창물산을 찾는 이유다.
권 회장은 "이번 1억불 수출의 탑을 비롯해 희창물산의 수상은 곧 우리의 협력업체들이 다 같이 상을 받는 것과 같다"면서 "식품에 큰 식품, 작은 식품이 따로 없고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식재료가 없는 것처럼 아무리 작은 브랜드라도 좋은 상품은 꼭 해외에 알리겠다는 의지를 갖고 모든 직원들과 함께 진짜 한식 세계화의 최전선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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