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처도 없고, 옆자리에도 못 댄다"…"우리 아파트는 해결하는 데 5년 걸렸다"
지난 21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염치없는 아파트 주차장 카고 트레일러 어떻게 할까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물에서 작성자는 카고 트레일러가 주차면 한 칸을 차지하고 있는 사진 두 장을 올렸다.
그는 "저 자리는 지하 1층 주차장으로 밤늦게 차들이 들어오면 매번 가득 차는 자리"라며 "벌써 일주일이 넘게 저 상태로 주차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분명 주차 공간은 차량 3대가 댈 수 있는 자리인데 트레일러 때문에 사진과 같이 2대밖에 못 대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사진을 봐도 트레일러 너비가 넓은 탓에 그 옆에 주차하기 어려워 보인다.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주차면이 없다는 언급은 없었지만 지상에서 가까운 지하 1층인 만큼 '명당' 자리인데, 웬 트레일러 한 대가 거의 두 칸을 차지하고 있으니 눈여겨보게 된 것이다.
게다가 트레일러에는 연락처도 기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의구심이 생긴 작성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문의했고, 해당 트레일러는 아파트에 등록된 게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관리소에서 하는 거라곤 고작 A4 용지에 주인(은) 관리사무소로 연락 달라(고 적어 붙여놓)는 것뿐"이라며 "저런 양심 없는 주차 빌런 어떻게 처리해야 될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우리 아파트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관리사무소가 나서서 이를 해결하는 데 5년이 걸렸다"고 공감하기도 했고, "차 파손되었다고 아파트 방송하면 주인이 나타날 것"이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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