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s는 2015년 UN에서 채택된 의제다. 2030년까지 이행을 목표로 한다. 교육·불평등 완화·보건·거버넌스·양성평등·기후변화 등의 주제를 담은 17개의 목표 및 169개의 세부목표로 구성됐다. 내용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이행 과제로 구성됐으나 시민사회, 민간기업, 자선재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야 하는 글로벌 과제다.
이번 전문위원회는 청·장년을 아울러 민간기업, 시민단체, 정부 부처, 공공기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14개 분야 최고의 전문가 127명 규모로 구성됐다. 특히 코이카의 해외 원조 사업과 경영 부문의 디지털 전환(DT) 추진을 위해 디지털 분야를 신규로 추가했다. 또 ‘인권’ 분야는 ‘인권 및 장애’ 분야로, ‘평화’의 경우 ‘평화 및 인도적 지원’으로 확대 개편해 포용성을 높였다.
분야별 전문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KOICA 사업 및 정책·전략 수립 활동에 자문·평가·심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해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전문위원들의 활동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재위촉 비율을 줄이는 등 제도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코이카는 이번 전문위원회 위촉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빈곤, 성평등, 기후변화 등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사업 수행 과정에서 외부 전문성을 활용해 효과적인 SDGs 이행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위원들과의 소통과 협력 확대를 통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KOICA 분야별 전문위원회 제도는 2011년 처음 시작, 지난 5년 간 총 13개 분야 220명의 전문위원이 활동한 바 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코이카는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과의 파트너십을 넘어 ‘상생’과 ‘번영’을 위한 협업으로 나아갈 때”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개도국의 사회·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혜를 모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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