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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CES서 메타버스 플랫폼 'XR판도라' 최초 공개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2 11:04

수정 2021.12.22 11:04

메타버스, NFT, AIoT, 우주·드론 등 신사업도 소개
한컴, CES서 메타버스 플랫폼 'XR판도라' 최초 공개


[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그룹이 메타버스 플랫폼 'XR판도라'를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가전 및 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드론을 싣고 날으는 항공모함 같은 드론십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대체불가토큰(NFT) 분야를 비롯해 사물지능융합기술(AIoT), 인공위성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그룹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컴그룹은 2018년부터 5년 연속으로 CES에 참가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창의와 혁신으로 미래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 솔루션을 통해 미래를 넘어선다'를 전시 컨셉트로 정하고,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노스홀에 부스를 마련한다.


특히, 한컴그룹의 메타버스 전문기업 한컴프론티스는 PC, 모바일 등 디바이스에 관계 없이 가상공간에서 회의가 가능한 3D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XR판도라'를 처음 선보인다. XR판도라는 한컴오피스와 연동해 PDF를 비롯해 워드, 엑셀 등 다양한 문서를 공유 및 편집할 수 있으며, 인터넷 검색, 음성 대화 등 회의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한컴위드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쇼핑 및 NFT 활용이 가능한 아로와나몰을 선보이고, 한글과컴퓨터는 메타버스 서비스 '한컴타운'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컴인텔리전스는 CES 2022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AIoT 수도 원격 검침 서비스 '하이체크(HY-CHECK)'를 전시한다. 하이체크는 아날로그 수도 계량기 지침을 촬영한 이미지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통해 전달하고, 인공지능(AI) 딥러닝으로 분석해 실제 검침 데이터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컴인텔리전스는 하이체크에 활용된 IoT 플랫폼인 네오아이디엠(NeoIDM) 기반으로 구축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아쿠아(Hi-Aqua)'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발사할 지구관측위성 '세종1호' 소개와 함께, 자체 개발한 군수용 드론(HD-850) 및 미션 드론 4기를 탑재해 항공모함과 같은 역할을 하는 드론십 등 우주·드론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그룹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메타버스와 NFT 등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파트너사 발굴 및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들은 CES 2022를 직접 참관한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룹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여 신사업 연계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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