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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급전방식은 배터리+가선 검토중"

뉴시스

입력 2021.12.22 13:47

수정 2021.12.22 13:47

기사내용 요약
국립현대미술관 분원형태로 옛 충남도청사 활용방안 결정 큰 성과
조직혁신위해 외부전문가 참여하는 TF추진단 운영 계획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송년 결산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2.22.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송년 결산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2.22.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22일 도시철도2호선 트램의 급전 방식으로 가선과 배터리를 혼용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36㎞ 순환선을 원전히 무가선으로 하는 기술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번 주에 용역결과가 정리돼서 나왔다"고 소개하면서 "APS(지면급전)를 전 구간에 하는 것은 효용성에 의문이 있고, 슈퍼캡 방식은 정류장 매립문제, 배터리 방식은 36㎞거리를 달릴 수 있느냐의 문제가 있다. 수소트램도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용역은) 최종적으로 배터리 플러스 가선 방식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기술적 자문과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갈 수 있는지 검토해 그 방식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올 한해 잇따른 공무원의 자살과 일탈행위 등을 쇄신할 조직문화 개선 복안으로는 "여러 불행한 사태에 대해 너무도 고통스럽다"고 술회하면서 "TF추진단을 꾸리고 외부전문가가 단장을 맡아 다양한 직군이 참여하는 혁신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건립이 진행중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명칭에 100억원을 기부한 '넥슨' 기업의 사명을 포함하기로 약속한 것이 알려지면서 빚어지고 있는 공공성 훼손 논란에 대해선 "대학과 공공기관에서 특정 기부자의 이름을 붙이는 흔한 차원이다. 넥슨의 선한 기부의도는 충분히 존중해 줘야한다. 복지부에서 공식명칭에 '넥슨'을 쓸 수 없다고 해 넥슨재단과 추가로 협의를 하겠다"며 이해를 구했다.

올 한 해 가장 꼽을 수 있는 성과에 대해선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조성 기본설계비'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한 것을 꼽으면서 "국립현대미술관의 분원형태로 사업비가 반영되면서 10년 동안 논쟁거리였던 옛 도청사 이용방안을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미흡했던 것으로는 'K-바이오랩허브' 유치에 실패한 것을 들면서 "정부사업에서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해 아쉽지만, 한남대 부지에 대전형 모델로 대전에 맞는 '랩 센트럴'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8기 동안 성과가 미진해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물고 있고, 당내 시장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거칠게 공격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보통 초선들이 많이 듣는 소리이고, 4년동안 계획해 성과를 내는 것은 제한적"이라며 "다양한 목소리가 있고 도전을 하는 것은 정치발전의 과정이고, 사회가 건강하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해동안 많은 어려움을 인내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시민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리를 꿋꿋이 지킨 소상공인에게 감사하고 송구하다"며 "내년에는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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