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세계인삼엑스포 앞두고 '판타시온리조트' 정상화 시기 놓칠라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전염병을 이겨낼 면역력 증진 위한 선택, '풍기 선비골' 인삼시장으로 오세요."
내년 9월 막을 올리는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지역발전 교두보로 삼아야 한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2년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경북지역 최대 관광·컨벤션시설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정상화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2일 영주시민단체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시행사 부도로 12년간 방치된 '영주 판타시온리조트'는 경매를 통해 낙찰과 재경매를 반복하다 지난해 1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주)에 최종 인수됐지만 경북도와 영주시의 소극 행정으로 2년째 사업 진행을 못하고 있다.
현행 법률상 토지와 그 토지에 건축 중인 건축물에 대한 경매절차상 확정된 매각허가 결정서 및 매각대금 완납 서류 등은 관계자 변경 신고에 관한 건축법 시행규칙 제11조 제1항에 따른 '권리관계의 변경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에 해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일부 지자체에서 건축주 변경을 위한 건축관계자변경 신고때 상기 서류를 '권리관계의 변경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로 인정하지 않아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 바 지침을 시달하오니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는 지침까지 하달한 바 있다.
실상이 이런 데도 경북도와 영주시가 정상화 절차에 미적미적대로 있자 영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서명운동까지 펼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경북지역 최대 관광시설로 자리잡을 판타시온리조트 정상화를 서둘러 내년 9월 개막되는 '2022세계풍기인삼엑스포' 방문객들을 위한 숙박난 해소는 물론 특산품 판촉 등의 계기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화선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스스로 거리로 나선 것이다.
모처럼 지역 관광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세계적인 이벤트에 흉물로 방치된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애향심도 담겼다.
이런 여망을 담아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주) 측은 관련법령에 따라 경북도에 '시행사 변경', 영주시에 '건축 관계자 변경' '산지 전용변경', '농지전용 변경' 관련서류를 접수해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정상화에 적극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관계자는 "'2022세계풍기인삼엑스포' 개최 전 영주 판타시온리조트가 개장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행정기관의 빠른 협조와 적극 행정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판타시온리조트가 정상화될 경우 200여명 이상의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와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지역 관광명소와 어우러진 경북 최대 관광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내외 여행객을 끌어들여 '풍기 인삼', '영주 한우', '부석 사과', '단산 포도' 등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과 브랜드 상승 효과도 뛰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인수자로 결정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주)는 자금력과 신뢰성 등을 갖춘 국내 중견건설업체 (주)신태양건설 계열사로 콘도미니엄과 워터파크시설에 대한 공사비 100%를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새 주인이 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약 1000억원에 달하는 현장공사를 지역업체에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건설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래 전부터 철도교통 요충지로 잘 알려진 경북 영주시의 경우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이어질 'KTX-이음' 전면 개통도 앞두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현대화된 숙박시설 판타시온리조트가 문을 열게 되면 우리나라 청정 힐링 명소 영주시는 물론 인근 울진, 영덕, 봉화, 청송지역 관광 활성화에까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에 영주시 관계자는 "건축주 변경 서류를 접수하고 관련부서와 협의에 들어간 상태"라면서 "영주 판타시온리조트조기 개장을 경북도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놓고 있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