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카카오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역량 강화를 위해 카카오커머스CIC 경영을 직접 맡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여민수·류영준(내정자) 카카오 대표는 내년 1월1일부터 카카오커머스 CIC 대표직을 겸하게 됐다.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CIC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고, 공동체(계열사) 내 다른 업무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거취는 논의 중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지난 2018년 카카오 내 쇼핑부문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카카오커머스는 분사 3년만인 지난 9월 '경영효율성 제고와 사업 결합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이유로 카카오에 재흡수합병됐다. 카카오커머스 합병을 통해 카카오가 주력사업을 '광고'에서 '커머스'로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이익 기여도가 높은 '알짜' 자회사로 꼽혀왔다. 지난해 순이익은 1233억원에 달한다. 이번 인사 개편에 따라 카카오커머스CIC가 CIC 형태가 아닌 카카오 내부로 편입되는 방향도 점쳐진다.
카카오커머스 측은 "홍은택 대표가 카카오커머스 CIC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중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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