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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근육통, 이명 완화에 효과적인 자기장 치료법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3 17:26

수정 2021.12.23 17:26

체내에 자기장 흘려보내 신경 세포 자극, 혈행 개선하는 자기장 치료
자기장 치료는 염증과 통증 완화해 다양한 질병 치료하는 데 도움 줘
탈모, 근육통, 관절통, 불면증, 우울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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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찍었다'라는 말, 들은 적 있을 텐데요. MRI는 강한 자기장을 형성해 체내 단층 상을 얻는 영상 검사 방법입니다. 이처럼 병을 진단하는 데 쓰이는 자기장이 병을 치료하는 데에도 쓰인다고 해요. 뼈, 신경, 근육의 통증과 염증은 물론이고 탈모와 우울증, 이명을 완화하는 데에도 효능이 있는 자기장에 대해 알아봅니다.

■주사 무섭다면,물리치료는 어때요? 비침습 치료 대표 자기장 치료


주삿바늘만 봐도 등골이 오싹한 사람이 있죠. 이런 사람은 주사를 맞는 대신 약을 먹거나 물리 치료를 받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병을 고치려 노력합니다. 자기장 치료 역시 주사를 꺼리는 이에게 적합한 물리 치료 방법의 하나입니다.

우리 몸은 ‘생체 자기’ 성질을 지녔습니다. 사람, 동물이라면 누구나 몸 안에 미약하게 전기가 흐르고, 자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새로운 자극을 가하면 자극에 의해 전류의 방향이 바뀌거나 에너지를 발산하는 등 몸 안에 변화가 생깁니다.

■탈모부터 암까지, 다양한 방면에 쓰이는 자기장 치료


자기장 치료는 이런 현상을 이용해 세포를 자극하고 혈행을 개선합니다. 서울대학교는 2018년 암세포에 자성을 띠는 입자를 주입한 후 자기장을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 ‘마그네슘 나노물질을 이용한 온열 암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자기장 치료는 탈모를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두피에 전자기파를 흘려보내면 세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모낭의 대사가 활성화되어 건강한 모발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영양을 흡수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에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자기장 치료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컨디션이나 신체 기능이 저하되었을 경우 구역질이나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 인공심박동기 등 자력에 영향을 받는 장치가 몸 안에 있다면 치료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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