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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최악의 팬데믹 벌어질 수도" 오미크론 경고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3 09:17

수정 2021.12.24 09:49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AP뉴시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창업자가 최근 번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지적하며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말 휴일 일정을 취소했다며 새 변이가 3개월 이상 유행한다고 내다봤다.

게이츠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지적하며 “우리는 삶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 때 팬데믹 중 최악의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적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는 우리 모두의 가정을 덮칠 것이며 나의 가까운 지인들도 걸렸다. 나는 내 연말 휴일 일정의 대부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동시에 "오미크론에 대해 더 많이 알 때까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델타보다 절반 정도 증상이 심하지만 전염성이 너무 강해 환자가 급증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썼다.


그는 미국에서 오미크론 확산이 3개월 동안 지속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제대로 대응하면 팬데믹이 내년에 종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2일 기준으로 미국 내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약 14만9300명으로 전주보다 25% 증가했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사우스다코다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발견되어 50개주 전체에 오미크론 변이가 퍼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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