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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오디오 콘텐츠 개발사 '코코지', 60억5000만원 투자 유치

뉴스1

입력 2021.12.23 11:18

수정 2021.12.23 11:18

코코지 로고 (코코지 제공) © 뉴스1
코코지 로고 (코코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어린이 콘텐츠 스타트업 코코지는 TBT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60억5000만원의 투자금(프리 시리즈A)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시그나이트파트너스, L&S벤처캐피탈, KDB산은캐피탈, 동아사이언스 등 국내 투자자와 일본 제트벤처캐피탈(ZVC), 독일 팀글로벌, 중국의 시노밸리벤처스 등 8곳이 참여했다.

2020년 11월 출범한 코코지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를 공동 창업한 박지희 대표가 도전하는 두 번째 스타트업이다. '아이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영감을 주는 모든 것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겠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K-키즈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코코지는 스마트스터디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어린이용 오디오 플레이어 '코코지하우스'를 출시했다. 코코지하우스는 '핑크퐁', '아기상어' 등 스마트스터디의 인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출시된 오디오 기기다.
이용자가 오디오 플레이어에 캐릭터를 꽂으면 동화와 동요를 들려준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리드한 이충욱 TBT파트너스 팀장은 "정교한 고객 분석과 제품 개발 과정을 통해 완성된 코코지 콘텐츠와 디바이스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을 보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창의적으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가장 가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박지희 코코지 대표는 "처음에는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자는 데서 출발했지만, 리서치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오디오 콘텐츠를 통한 청각 자극 등 여러 가지 순기능의 중요성에 공감하게 됐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코코지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영어, 과학 등 자사 오디오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한다는 게획이다.
오는 2022년 하반기 중에는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오디오 콘텐츠를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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