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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문턱 확 낮춘 생애최초·신혼부부 추첨제, 젊은층 관심 쏠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4 09:05

수정 2021.12.24 09:05

민간 아파트 특별공급 제도가 개편되면서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청약 기회가 확대됐다. 이번에 개편된 제도에는 생애최초,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에서 추첨제가 신설됐으며, 이제껏 자격 요건을 갖췄음에도 걸림돌로 작용했던 소득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청약에 엄두도 못 냈던 젊은 층들이 눈 여겨 봤던 새 아파트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설 모양새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 개정안에는 11월 16일 이후 입주자모집 공고를 낸 민간 아파트의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중 30%를 추첨제로 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신설되는 추첨제는 기존에 적용됐던 자격 요건들이 크게 완화된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소득요건 미반영’이다.
그간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최대 160%이하를 만족 해야했다. 예컨대 자녀가 1명 있는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합산 소득 월 965만원을 초과하면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신청할 수 없다. 이에 대기업 맞벌이, 고소득 직장에 다니는 신혼부부, 무주택자 등은 ‘특공 사각지대’에 놓였었지만, 이번에 마련된 추첨제는 소득요건을 미반영함으로써 청약의 문을 넓힌 것이다.

또한 선별 방식에 있어서 자녀(신혼부부), 가구원(생애최초) 수의 제약에도 벗어났다. 신혼부부 특별 공급은 자녀의 수에 따라 가점이 부여돼 자녀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다. 하지만 추첨제에서는 자녀 수가 제외돼 무자녀 신혼부부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생애최초 역시 주택구입 경험이 없는 1인 가구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다만, 추첨제에서 제한사항이 있는 점은 유의해야한다.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소득 기준 160%를 넘어도 부동산 가액(토지, 건축물 등, 단, 전세보증금 제외) 기준이 자산 3.31억원 이하의 가구만 신청할 수 있다. 1인 가구의 생애최초 특별공급에서는 다자녀 가구 등을 배려하기 위해 60㎡ 이하의 주택만 신청 가능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번에 신혼부부, 생애최초 추첨제가 신설되면서 기존 특공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젊은 층 실수요자들에게도 내 집 마련 기회가 커져 청약에 도전하는 수요가 풍부해질 것”이라며 “입지 여건이 좋고 미래가치가 탄탄해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새 아파트로 당첨을 노려보는 것이 좋은 전략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1·2차 투시도]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1·2차 투시도]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중구 선화동에 선보이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743세대와 오피스텔 50실을 합쳐 총 793세대다. 특히 이 단지는 현재 공사가 한창인 1차(1,080세대)와 함께 총 1,873세대의 대단지 하늘채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3.3㎡ 당 평균분양가가 1,410만원대로 분양되어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이며, 최근 대전에 분양한 아파트보다 다소 낮게 책정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중도금 납부비율이 분양가의 60%인 타단지에 비해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는 중도금 납부비율이 50%로 책정돼, 입주 전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한층 덜 수 있다.

또한 아파트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강화된 대출규제를 피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당장 1월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카드론 등을 합한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으면 개인별 DSR 2단계(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적용된다. 특히 잔금대출도 차주별 DSR 2단계 규제대상이 된다.

특화 설계도 단지 내 두루 적용된다. 전 세대 4Bay(베이) 구조로 설계되며, 일부 타입에는 3면에 발코니를 설계해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했으며, 기둥과 판, 선반을 활용해 수납과 동시에 공간을 만드는 코오롱글로벌만의 ‘칸칸 스마트 스페이스’도 도입됐다. 이 밖에도 대전천과 아름다운 조경이 어우러진 야외공간 ‘리버뷰 라운지’ 와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티하우스 파드’, 반려동물과 뛰놀 수 있는 ‘펫 플레이 파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 가든 파드’ 등 다채로운 시설도 단지 내 함께 조성된다.

자녀를 위한 맞춤형 키즈특화 설계도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에 도입된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 어린이 도서관, 실내 놀이방, 수면방 등으로 구성된 키즈케어 커뮤니티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맘스스테이션이 들어선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로는 대전천을 바라보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클럽을 비롯해 프라이빗 데스크, 스터디룸 등을 갖춘 스터디 라운지와 공유주방형 주민카페, 코인세탁실 등 생활특화 커뮤니티도 도입 예정이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2월 27일(월) 특별공급을 비롯해 28일(화) 1순위 해당지역, 29일(수)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이어 22년 1월 5일(수) 당첨자 발표 이후,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5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다.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클린 견본주택’ 운영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및 비접촉 상담을 시행하며, 내방객은 물론 견본주택 내부 전 직원이 열화상 카메라 체크, 전신소독기·손소독제 사용을 거쳐야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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