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4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시장 재직 때 몰랐다'고 했던 대장동 사업 담당자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의 시장 시절 호주 출장 사진이 공개된 것에 대해 "3명(이재명·유동규·김문기)이 찍은 사진은 약간 악마의 편집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현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출장 사진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이 후보가 거짓 해명을 했다는 비판을 한다'고 묻자 "정치인은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다. 사진을 찍는다고 다 알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1명 정도가 (출장을) 갔고 9명은 성남시 공무원, 2명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이었다. 공사는 산하기관"이라며 김 처장이 산하기관 직원이라 몰랐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개된 사진에) 3명이 클로즈업돼 있는데 전체 사진 찍은 중 일부만 확대한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진행자가 '사진을 조작했다는 말씀인가'라고 묻자 이에 "조작은 아니겠지만 원본을 공개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현 대변인은 진행자가 '출장 인원 11명이 11일간 같이 움직였는데 모르는 사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상식에 반하는 주장이 아닌가'라고 반문하자 "공적으로 가는 경우는 업무로 움직인다. 산하기관과 성남시 공무원은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으나 진행자는 사진이 자유로운 여행 복장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찍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현 대변인은 "지나가다 보면 볼 수 있지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를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대장동 관련 수사를 받던 김 처장은 지난 21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부에서는 (성남시) 산하 직원이고 해외 출장도 같이 갔는데 어떻게 모르냐고 하는데, 실제 하위직원이라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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