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통일부는 북한이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의 귀국을 계기로 북중 간 국경 봉쇄를 완화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중 간 국경봉쇄가 완화되는 시점 등은 현지에서의 실제 물자 운송 그리고 북중 간 실무협의 동향, 세간 업무의 정상화 등 여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려운 사항"이라면서 "통일부는 유관부서 등과 함께 여러 관련 동향들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리진쥔 대사가 전날(22일)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덕훈 내각 총리를 '작별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리 대사는 지난 2월 교체가 이미 결정됐지만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귀임하지 못하고 있었다.
귀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계기로 북한이 북중 간 봉쇄를 완화할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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