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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빠진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누적 거래액 3억원↑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4 12:08

수정 2021.12.24 12:10

내년 2월부터 오픈플랫폼 전환
채널 150개, 콘텐츠 1만3천개
MZ 및 전연령대 관심사는 '재테크'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유료 구독 플랫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가 지난 5월부터 쌓아온 성과들을 24일 공개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는 현재 일부 창작자를 대상으로 베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내년 2월부터는 누구나 참여해 디지털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MZ 빠진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누적 거래액 3억원↑
현재 150개 채널이 운영되고 있으며, 발행된 콘텐츠 수는 1만 3000개 이상이다. 일 평균 63개의 신규 콘텐츠가 발행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 채널 '땅집고 pro' △키움증권의 주식 전문 채널 'THE STOCK' △남형도 기자의 '소소소설' △엄지용 기자의 '커넥터스' △오소희 작가의 '그 언니의 방' 등 다양한 채널이 서비스되고 있다.


프리미엄 콘텐츠 장작자들의 수익성도 높아졌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는 베타 오픈 7개월 만에 누적 결제 건수 7만건, 누적 거래액 3억원을 달성했다. 일회성이 아닌 정기 구독을 이어가는 사용자도 늘고 있다. 월 100만원 이상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채널의 절반이 1인 창작자가 운영하는 채널이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채널의 수익은 월 2000만원에 달했다.

유료 구독자 중 84%가 MZ(밀레니얼+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요 관심사는 '재테크'였다. 성별과 연령대 관계없이 △부동산 △주식 △코인 관련 채널의 인기가 높고,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또한 △투자 △주식 △미국 △메타버스 등 재테크 관련 키워드였다.

특히 MZ세대를 위한 뉴스레터 △부동산 분야의 '부딩' △금융·경제 분야의 '순살' △경제 분야의 '너겟' △MZ세대 트렌드를 살펴보는 '캐럿' 모두 유료 구독자 100~300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김은정 리더는 "MZ세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창작자나 양질의 디지털 콘텐츠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창작자들이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참여하고, 창작자와 구독자가 더욱 가까이 연결될 수 있도록 채널 커뮤니티, 마케팅 메시지, 쿠폰 등 다양한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수리의 마음쓰는밤' 채널 운영자 고수리 작가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를 통해 유료 전환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창작 기반이 마련됐다"며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는 구독 연재를 도전하는 창작자에게 가장 어려운 일인 채널 운영과 정산 시스템을 관리해줘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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