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유플러스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90원(7.41%) 오른 1305원에 마감했다. 박 전 대통령 관련 사면 소식이 전해진 장 초반에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20%대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대유플러스는 모그룹인 대유위니아그룹의 박영우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라는 이유로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 때문에 같은 계열인 대유에이텍, 대유에이피 등도 2%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박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씨가 회장으로 있는 EG는 장중 두자릿수 급등세를 펼치는 등 변동성을 확대했다.
연말 폐장을 앞두고 시장 모멘텀이 공백기를 지나면서 정치테마주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마찬가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테마주도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해 골든크로스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부터다.
실제 이재명 테마주로 거론되는 코이즈는 지난 14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6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다. 회사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이 주가의 기폭제가 됐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경쟁자인 윤석열 후보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무관해 보이지 않다는 평가다. 코이즈는 조재형 대표가 이 후보와 중앙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언급됐던 종목이다.
또 다른 이재명 테마주인 카스 역시 지난 23일 15% 폭등한 데 이어 전날 9% 가량 급등세를 지속해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카스는 사외이사 중 한명이 이 후보의 사법시험 28회,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점이 알려지면서 관련주가 됐다.
70일 남짓 남은 대선을 앞두고 향후 지지율 등 정치적 이벤트에 따라 정치인 테마주는 더욱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막연한 기대감에 의한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굉장히 많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테마주의 주가는 원상복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대선에 가까워질 수록 더 극성을 부릴 수 있으니 투자에 앞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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