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32주년 '아이스링크' 리뉴얼…스케이팅·힐링 동시 경험 복합문화공간
'얼음 정원' 콘셉트…800명 동시 수용 스케이트장·전체 40% 휴게·편의 공간
야간 조명 화려하게 업그레이드·내년 1월부터 'LED 스케이트화' 대여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 '아이스링크'가 개장 32주년을 맞이해 24일 '아이스가든'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1989년 7월 서울 유일 실내 스케이트장으로 개장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오랜 시간 일반 이용객의 추억 만들기와 스케이팅 선수의 전문적인 빙상 훈련이 이뤄진 공간이었다.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방문할 수 있고, 실내이므로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스케이팅과 강습을 즐길 수 있어 스케이팅을 생활 체육으로 대중화하는 데 기여했다.
세계적인 빙상 스타를 꿈꾸는 꿈나무들의 훈련 공간으로도 활용됐다.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 쇼' '김연아 갈라 쇼' 등 세계 최정상 수준 공연이 펼쳐져 스포츠 시설 이상의 의미를 보여줬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6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스케이팅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트렌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아이스가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얼음 정원'을 콘셉트로 대형 나무와 식물들이 곳곳의 휴식 공간과 어우러진다.
천장 조명 오브제도 심플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특히 전체 면적의 약 40%가 휴게·편의 공간으로 구성돼 누구든 아이스가든에서 편안하게 휴식하며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인기 카페와 식당 등 다양한 식음(F&B) 업장, 상품 매장부터 서점과 각종 체험 시설,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 등이 차례로 입점할 예정이다.
최대 8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약 530평 규모 스케이트장 또한 주목할 만하다.
낮에는 어드벤처 천장 유리 돔을 통해 내려오는 자연 채광과 함께 겨울에도 따뜻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밤이다.
조명이 화려하게 업그레이드 됐다. 다양한 색깔의 빛과 이색적인 무늬가 은반에 비쳐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다.
내년 1월부터는 'LED 스케이트화'도 대여한다. 반짝이는 조명과 형형색색 빛나는 LED 스케이트를 타며 인증샷은 필수다.
전문 강사들에게 배우는 피겨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강습도 아이스가든 매력 중 하나다.
안전과 청결 역시 한층 강화했다.
빙판 안전도를 위해 최고급 자재 아이스 매트를 사용했다. 정기적인 정빙차 가동으로 최상의 빙질을 유지한다.
탈의실에서 스케이트장까지 통로 바닥에 고무 재질을 적용해 더욱 안전하게 이동 가능하다.
내부 벽면에는 70㎜ 두께 스펀지를 설치했다., 안전요원들이 상주해 운영·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여 스케이트화는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1회 사용 후 즉시 스팀 살균, 탈취제 살포 이후 대형 살균 소독기를 활용해 소독한다.
롯데월드 아이스가든 스케이트장 일반 이용과 강습 시간은 특별 방역 지침에 의거해 내년 1월 2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추후 방역 지침에 따라 영업 시간 조정과 기타 대관 운영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요금은 홈페이지 참조.
당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중 한 곳 이상 이용한 고객이나 연간 이용권 소지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 PLCC 롯데월드카드 이용 시에도 같은 혜택을 부여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30년이 넘는 시간 함께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가 이제 스케이트장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아이스가든이 고객에게 더 많은 추억과 차별화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롯데월드 아이스가든은 코로나19 상황에도 고객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거리 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전 사업장에서 철저한 방역, 소독 활동을 전개한다.
영업 전후 전 구역 방역 소독을 차례로 진행한다. 영업 중에도 수시로 관람객 접촉이 많은 대기 라인,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을 철저히 소독한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관람객에게 방역 수칙을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통한 체온 측정, 전자 출입 명부 체크인 또는 수기 출입 명부 작성 등을 마쳐야 입장 가능하다. 전 사업장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직원들이 수시로 안내한다. 안내 방송 송출, 손 소독제 비치 확대 등을 통해 관람객이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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