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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 전망 전업종 '흐림'

내년 업황 PSI 소폭 개선 됐지만
부진 우려…내수·수출 동반 하락
제조업 경기 전망 전업종 '흐림'
산업 전문가들은 내년 1월 국내 제조업 업황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반도체 등 ICT 전 업종, 화학 등 소재 전 업종, 기계 등에서 기대감이 낮은 수준이었다.

산업연구원(KIET)은 에프앤가이드·메트릭스에 의뢰해 총 180명의 전문가들이 245개 업종에 대한 '전문가 서베이지수'(PSI) 결과를 발표했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악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

2022년 1월 제조업 전망 업황 PSI는 91로 부정적 우려가 여전했다. 전월(87) 대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내수(92)가 100 밑으로 두자릿수 하락하고, 수출(100)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생산(105)과 투자액(106)은 전월과 달리 소폭 상승했다.

1월 업황 전망 PSI는 ICT부문 낙폭 축소, 소재부문 상승 전환, 기계부문 소폭 하락으로 요약됐다.

2022년 1월 업황 전망 PSI는 ICT부문(69)이 3개월 연속 100을 밑돌지만 전월 대비 낙폭이 현저히 줄었다. 소재부문(95)도 전월에 이어 100을 여전히 밑돌지만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기계부문(107)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자동차와 조선, 바이오·헬스 등을 제외하고 반도체 등 ICT 전 업종과 화학 등 소재 전 업종, 기계 등에서 100을 여전히 밑돌았다. 하지만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휴대폰과 섬유, 기계 등을 제외하고 철강, 화학,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에서 상승 전환했다. 12월 제조업 업황 PSI는 전월 대비 기준 9개월 연속 하락세(94→91)로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내수(98)는 3개월 연속 하락세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하회했다. 수출(101)은 100을 소폭 상회했다. 생산(100)은 하락 전환했고, 투자액(103)도 4·4분기 들어 하락세가 지속됐다. 채산성(82)은 3개월 연속 100을 밑도는 수준이었다.

12월 업황 현황 PSI는 ICT부문(84)과 소재부문(80)은 각각 3개월과 2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하지만 전월 대비로는 6개월과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고, 기계부문(108)은 100을 여전히 웃돌고 있지만,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12월 업황 현황 PSI는 자동차·휴대폰을 제외한 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계 등 다수 업종이 100을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기계·섬유·조선 등이 두자릿수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 화학, 철강, 자동차 등은 전월 대비 기준으로 상승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