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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정시에서 40.1% 선발…'다군' AI융합학부 신설

뉴스1

입력 2021.12.27 07:20

수정 2021.12.27 07:20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동국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40.1%에 해당하는 126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정시 선발인원이 303명 늘었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수능 수학영역 선택과목에 따라 학과 선택에 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바뀌면서 자연계열은 반드시 수학영역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응시해야 한다. 다만 바이오시스템대학 소속 학과는 '확률과 통계'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다.



모집단위와 모집군 신설도 눈에 띄는 변화다. 동국대는 가군에서 문화재학과와 약학과를 신설해 모집한다. 또 다군에서 첨단학과인 AI융합학부를 신설했다. AI융합학부는 자연계열(24명)뿐만 아니라 인문계열에서도 신입생을 8명 선발한다.

강규영 동국대 입학처장은 "동국대는 전통적으로 가군과 나군에 모집단위를 집중 배치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신설 모집단위인 AI융합학부를 다군에 배치했다"며 "모집단위와 모집군이 신설된 만큼 수험생들이 전략적으로 모집군과 모집단위를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동국대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전공 가이드북과 전년도 입학성적을 참고하면 학과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적성과 함께 전년도 경쟁률, 합격자 평균점수, 충원율 등을 고려해 지원할 것을 동국대는 권고했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인문계열은 합격자 분포가 수능 백분위 기준 88~94%, 자연계열은 85~89%에 분포해 있다. 인문계열은 경찰행정학부가 94%로 가장 높았고 경영학과·국어교육과 92%, 불교학부 88% 등이다.


자연계열은 컴퓨터공학전공이 89%로 높았고, 바이오환경과학과는 상대적으로 낮은 85%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수능에서 '공통+선택과목' 체제가 도입된 첫 해라 전년도 결과와 단순 비교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강 처장은 "전년도 결과는 절대적 수치가 아니기에 흐름을 파악하는 참고사항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 미충원 인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시모집 충원합격자 발표 후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